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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돌이의 데이트&여행

추천 여행지, 횡성 모모의 다락방

by 집돌이&밖순이 2020. 5. 7.
 

안녕하세요. 횡성 모모의 다락방 집돌이 편 시작하겠습니다.

도시를 떠나 힐링이 필요해

저의 생일을 맞아 제 여자친구와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바쁘게 달려온 일상을 탈피하고 한적하고 조용한 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었습니다.

고요한 숲속에서 잠들고, 새들의 노랫소리에 아침을 맞이하는 그런 여행을 찾아보았습니다.

캠핑이나 글램핑도 생각해 보았지만 씻는 것과 편의성을 생각해 보았을 때 이번 여행은 좀 더 편하고 휴식이 가득한 여행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적정한 가격과 위치, 감성 등을 고려했을 때 찾은 곳이 횡성의 모모의 다락방입니다.

횡성은 한우로 유명한 곳인데요. 평창 올림픽을 개최하면서 고속도로가 뚫려 수도권에서 접근하기 매우 용이해졌습니다. 자가를 이용하면 서울 영등포에서 모모의 다락방까지 1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독채로 운영되는 펜션입니다. 2.5(?)층 정도의 독채 펜션이 이곳에 약 4채 정도 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각각의 건물이 적당한 거리로 떨어져 있어서 프라이빗 한 여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위 사진 포즈에 혹여 오해하실까 봐 미리 말씀드리지만 저희는 모모의 다락방으로부터 어떠한 홍보성 부탁이나 금전적 거래를 통해 이 블로그 후기를 작성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합니다. 순수하게 저희의 추억을 공유하고 필요한 정보를 전달해 드리려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ㅎㅎ

1층 테라스에는 경치를 보며 가볍게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펜션 주변을 돌아보다 펜션 내부로 들어가려 현관문 앞에 섰습니다. 그런데 문패에 저의 생일을 축하하는 글이 적혀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ㅎㅎ

여자친구가 준비한 서프라이즈 였습니다. 아무것도 모른 척 연기하며 문패를 전달해 주신 펜션 사장님의 센스에도 너무 감사하고 이러한 서프라이즈를 준비해 준 여자친구에게도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흐린 필터를 뚫고 나오는 저의 행복한 모습입니다ㅎㅎ

사실 이곳 주변에는 딱히 볼 것이나 즐길 것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 주변에 펼쳐진 소소하고 작은 자연들을 더욱 소중히 느낄 수 있었고, 특히 서로에게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횡성은 한우!

저녁이 되고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바베큐 파티를 했습니다. 횡성의 자랑이자 대한민국의 자랑인 한우를 먹었습니다.

저희는 안심과 부챗살 부위의 1등급 고기를 샀습니다. 작은 팁을 드리자면 저희 입맛에는 분명 안심이 부챗살보다는 맛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왕 횡성에 와서 한우를 드신다면 1등급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인생 고기맛 이었습니다.

고기는 대부분 남자분들이 구우실 텐데요! 이번에 한우를 구우면서 느낀 점은 레어 한 느낌으로 구웠을 때 고기가 입에서 녹았다는 것입니다.

맛있는 고기를 구워서 여자친구나 와이프 분에게 사랑 받으시기를 바랍니다ㅎㅎ

진짜 여행이란

가끔 해외 패키지 여행을 하고 공항에 내리면 더없이 허무한 느낌이 들 때가 많았습니다. 그 나라의 명소들을 돌아다니며 수없이 사진을 찍고, 수많은 이색적이고 맛있는 음식을 먹었는데 말이죠.

그런데 오히려 이번 횡성 여행은 정말 저의 기억에 남을 여행이 될 거 같습니다. 멀리 돌아다닌 것이 아닌 펜션 주변을 돌아보며, 평범하다면 평범할 주변 자연의 정취를 더욱 집중해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여행한 여자친구와 한적한 곳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집중하고 들으며 서로를 더욱 알아가고 미래를 그려보았습니다.

여행이란 많은 곳을 둘러보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여행을 통해 작고 소중한 내 주변에 더욱 집중하는 것이 더 좋은 여행이지 않을까 생각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끝으로 이번 여행이 더욱 행복한 추억으로 기억될 수 있게 시종일관 친절하고 밝은 웃음과 유머로 저희를 행복하게 해주신 펜션 사장님 및 직원 여러분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여자친구인 밖순이 시선으로 본 여행 후기는 아래 링크에서 읽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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