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돌이가 대단한 사람은 아니지만. 완전 허당이고 평범한. 그런 사람이지만..
타고나길 남들보다 마음이 여리고 약하여 10대 20대 30대를 지내는 지금까지 저의 마음속에는 수많은 상처들이 저장되어 왔습니다. 저의 상처들을 조금씩 보여드리면서 치유의 과정들을 공유하고 같이 성장해 나가고 싶습니다.
저의 마음관리 글이 대중을 선도하는. 그런 인싸글은 될 수 없을지 몰라도. 방구석에서 혼자 많이 울어본 사람으로서. 소외되고 지친 나와 같은 여리고 방황하는 사람에게 작은 힘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오늘 메인 주제인 멘탈 강해지는 법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저의 생각보다 훨씬 공신력 있고 믿음직한. 책을 한 권 소개하면서 시작해보겠습니다ㅎㅎ
타이탄의 도구들! 수많은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알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사실! 이러한 책은 자기 계발 서적에 널리고 널린 게 현실.
그러나! 타이탄의 도구들은 좀 더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책이었습니다. 대단한 사람들의 이야기지만. 머야! 나도 이 정도는 하겠는데?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아주 소소하고 하기 쉬운 습관들을 제시함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행동을 유발하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집돌이 역시 책에서 많이 언급된 아침 명상과 일기를 쓰는 습관 그리고 이불 정리를 잘 실천해 나가는 중입니다. 참 잘했어요.
이 책에서 더욱 주목할 점은 타이탄(성공한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가짐입니다.
저는 돈을 좇고. 남들보다 빨리 성공하고 싶은. 욕심 많은 사람입니다. 이러한 욕심과 야망 많은 태도가 옳은 것이며. 자본주의 속에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덕목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타이탄들은 이러한 욕심과 야망을 경계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천천히 해도 충분하다. 우리가 저지른 실수들은 대부분 나태함 때문이 아니다. 야심과 욕심 때문이다. 그러니 명상을 하든, 컴퓨터 모니터 앞에서 벗어나 나 자신을 위해 시간을 쓰든, 아니면 지금 대화를 나누거나 함께 있는 사람에 집중하든지 하면서 속도를 늦춰야 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남들보다 빠르고. 지칠 줄 모르고. 쉴 줄 모르고. 목표한 바를 위해 불도저 같이 달려가는 사람이라 착각했습니다. 어쩌면 이것이 저의 맨탈 붕괴의 시작이었을 겁니다.
자! 자연스럽게 우리의 메인 주제인 멘탈 강해지는 법에 대해 의견을 나눠볼까요?
만약 이 글을 여기까지 읽으신 분 이라면.. 최근 힘들일이 있으셔서 멘탈이 붕괴된 상태일 겁니다.
멘탈이 강해지고 싶으신가요? 그 방법이 궁금하신가요??
저는 반대로 묻고 싶습니다. "멘탈이 왜 강해져야 하나요? 원래 약한 걸 어떡하나요? 강한 게 좋은 건가요?"
제가 느끼기에는 멘탈이 강해지는 법을 찾는 순간 우리는 잘못된 길에 들어선 것 같습니다.
멘탈이 강해지고 싶다는 생각 자체가 욕심이고 나를 학대한 상태입니다.
옆에 사람처럼 빠르게 성장하고 싶고. 지치지 않고 싶고. 그 어떤 고난에도 쓰러지지 않는!!
그런 멘탈 원하시는 건가요??
그건 인간이 아닙니다.
지칠 때는 쉬어주고. 역경이 왔을 때는 잠시 쓰러져 쉬었다 갑시다.
강함을 추구하며. 버티는 것을 미덕이라 생각하며 살아간다면 언젠가 쓰러져 다시는 일어서지 못합니다.
맨붕이 온다면 쉬어야 하고. 숨이 차 오르면 멈춰야 합니다. 그래야 꾸준히 오래 지속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예전에 미래를 상상하며 살아왔습니다.
'지금은 비록 반지하 원룸에서 살지만 나중에 성공해서 멋진 한강뷰 아파트에서 살면 행복해지겠지? 조금만 더 참아보자. 지금 비록 뚜벅이지만 조금만 참고 열심히 살아가다 보면 멋진 외제차 타고 행복해지겠지? 남들이 그런 나의 모습을 보고 부러워하겠지?'
부끄럽게도 위에 글은 미래를 상상하며 강한 멘탈과 의지의 소유자라고 생각하며 살아온 저의 과거입니다.
지금 당장 행복해지지 않으면 미래의 행복도 없습니다. 내가 상상한 부자의 미래는 판타지에 불과합니다. 잠시 행복할지 몰라도 다시금 미래의 판타지를 쫓아 불행해질 것입니다.
억지로 버틴다고 미래의 행복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버티지 말고 지금 당장 행복해져야만 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천천히 한 걸음씩 나아가는 인생을 살 것입니다.
힘들면 중간에 쉬었다가 갈 것입니다.
느리지만 내가 가는 방향과 길은 명확합니다. 왜냐하면 그 길을 걷는 것이 너무나도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삶 속에는 '강한멘탈'이란 단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디 조금이나 힘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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